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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청주교대 단톡방 피해학생들 집단대응 나선다

청주교대 일부 남학생들이 단톡방에서 여학우의 외모를 품평하고 성희롱한 사건과 관련, 피해학생들이 집단대응에 나섰다.


14일 법무법인 굿플랜 등에 따르면 피해학생들은 가해 학생들의 처벌을 위한 법적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굿플랜 김가람 변호사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피해학생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이들은 학교측의 단호한 대처와 법적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학생들은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학교측이 가해학생들에게 합당한 징계가 내려지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은 법적소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변호사는 “일부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이 사적인 공간으로 처벌이 불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판례를 보면 그렇지 않다”며 “휴대전화 등으로 쉽게 캡처가 가능하고 여러곳에 내용 전달이 가능한 것을 보면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주교대도 이날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태파악에 나섰다.

학교 측은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오는 15일 학교의 방침 등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교대 일부 남학생들의 성희롱 사건은 지난 9일 학내에 해당 남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눈 대화 내용을 폭로하는 대자보가 붙으면서 알려졌다.

대자보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단체대화방에서 특정 여학우들의 사진을 올려 외모를 비하하며 성적·여성혐오적 발언을 일삼았다. 또 지난 5월에는 교생실습을 하며 만난 초등학생을 ‘사회악’으로 지칭하며 ‘한창 맞을 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청주교대 측은 지난 10일부터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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