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BBS NEWS] 청주교대 단톡방 성희롱 논란... "가해학생 엄중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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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20-01-30본문
로펌 굿플랜 김가람 변호사의 인터뷰가 실린 BBS NEWS 2019.11.21.자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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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청주교육대학교가 남학생들의 단톡방 성희롱 논란으로 시끄러운데요.
오늘은 이번 논란을 집중 취재하고 있는 연현철 기자 모시고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연 기자,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문제,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 기자 >
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번 논란은 지난 8일 청주교대 캠퍼스 본관에 붙은 대자보가 발단이 됐습니다.
이 대학 캠퍼스 곳곳에 걸린 '여러분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목의 대자보에는 일부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여학우들을 성희롱한 내용이 여과없이 적혔었습니다.
대자보 게시자는 "일부 남학우들의 대화장 존재를 알게 된 후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면서 "대화방에 있는 남학우 중 5명의 언행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대자보 게시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청주교대 남학생 5명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여학생 수십명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거나 외모 비교·비하했습니다.
성적·여성 혐오적 발언을 통한 비방도 있었습니다.
< 앵커 >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고 갔습니까?
< 기자 >
정말 차마 입에 담기 조차 어려운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이들은 여학생들의 사진을 올리고서 "면상이 도자기 같다. 그대로 깨고 싶다", "재떨이가 아닌가" 등의 막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또 "엉덩이를 만지고 싶다"와 같은 성희롱 대화도 모자라 돈을 걸고 외모 투표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문제도 심각한데요.
제가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이 대화방에선 교생실습과정에서 만난 특정 초등학생들을 조롱하는 듯한 언급도 있었다는 겁니다.
< 앵커 >
미래의 교사가 될 학생들 아닙니까. 상상조차 되지 않는데요. 여학우들도 모자라 초등학생들을 조롱하다뇨.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대자보에 고발된 내용을 여과없이 전해드릴 수 없을 정도인데요.
이들은 지난 5월 교생실습과정에서 만난 특정 초등학생을 '사회악' 등으로 묘사했습니다.
또 '한창 맞을 때'라고 조롱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그런데 이 남학생들도 이런 대화를 나눈다는 것에 대한 문제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대자보에선 지난 6월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들의 대화에선 '(여학생들이) 고소하기 전에 부탁을 한다. 미연에 방지 차원에서 대화방을 없애자'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에 '지금 나갈까'라는 물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 말하면'이라는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요.
이 남학생들의 단톡방은 결국 주변 여학우에 의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지난 8월 "대충 예상되는 것처럼 결국 여자 동기가 글을 보게 됐다"면서 "대화방을 새로 만들테니 읽은 사람은 나가라"는 메시지를 끝으로 남학우 4명은 잇달아 대화방에서 나갔습니다.
가해학생들에 대해 '교사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대학교인 만큼 높은 수위의 징계 처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이유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대학 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문제가 불거지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고, 결국 윤건영 총장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사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대학 가족·동문·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사건 경위를 철저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사안의 무게가 중대해 어떠한 말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윤 총장은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사건의 실상을 밝히고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학생들에게도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학 측에선 논의 중인 사안이고 구체적인 윤곽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서트]
청주교육대학교 관계자의 말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앵커 >
그렇다고해서 이번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들고 일어섰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잇따라 가해자들에 대한 일벌백계와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청주청년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단톡방 성희롱이 범죄라는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학생들에 대한 일벌백계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충북교육연대와 차별 철폐 제정 충북연대도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인권과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학생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면서 "대학 측은 단톡방 성희롱 사건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앵커 >
피해학생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단톡방 피해학생 20여 명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어제(20일) 가해 학생들에 대한 고소장을 우편으로 청주지검에 접수했는데요.
이들의 법률대리인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피해 학생들이 학교 측의 단호한 대처와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정한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주교대생 모임'도 구성됐는데요.
이 모임은 입장문을 통해서도 "가해 학생들에게 합당한 징계 처분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톡방 성희롱 사건은 청주교대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학교 측은 적절한 조치로 전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는 선례를 남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피해 학생들의 법률대리인 로펌 굿플랜의 김가람 변호사의 말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번 문제가 청주교대만의 문제는 아니라면서요? 전국 다른 교육대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전국의 교육대가 성희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교대에서의 성희롱 논란은 올해들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교대에선 남학생이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해 마찬가지로 캠퍼스에 대자보가 붙었고, 서울교대에선 일부 남학생들이 수년 동안 여자 후배의 얼굴을 평가하는 자료를 만들어 공유했다는 폭로가 제기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랐습니다.
경인교대와 대구교대에서도 남학생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교대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을까요.
초등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 추락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십니까.
< 앵커 >
사실 대학 측에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 전부인데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은 결국 사안이 터진 이후에 처리되는 방식이다보니 재발을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5월 전국 교대 10곳과 한국교원대 등 총 11곳을 실태 조사한 결과 올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독립된 과목으로 개설한 곳은 춘천교대가 유일했습니다.
다시 말해 대다수의 교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특강으로만 열었다는 얘기인데요.
이마저도 11개교의 특강은 지난 2017년 평균 5.1시간, 지난해 4.9시간, 올해 3.3시간으로 계속해서 줄었습니다.
춘천교대와 같은 독립 과목 개설과 더불어 예방교육 확대가 절실해 보입니다.
< 앵커 >
미래의 초등교사가 될 학생들의 이번 논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십니까?
< 기자 >
우선 청주교대는 사태를 파악 중인데요.
피해 학생들의 고소에 따른 혐의 적용으로 처벌 가능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번 논란이 조속히 해결되길 좀 더 관심있게 기다려봐야 겠네요.
연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 기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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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청주교육대학교가 남학생들의 단톡방 성희롱 논란으로 시끄러운데요.
오늘은 이번 논란을 집중 취재하고 있는 연현철 기자 모시고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연 기자,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문제,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 기자 >
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번 논란은 지난 8일 청주교대 캠퍼스 본관에 붙은 대자보가 발단이 됐습니다.
이 대학 캠퍼스 곳곳에 걸린 '여러분의 단톡방은 안녕하신가요'라는 제목의 대자보에는 일부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여학우들을 성희롱한 내용이 여과없이 적혔었습니다.
대자보 게시자는 "일부 남학우들의 대화장 존재를 알게 된 후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면서 "대화방에 있는 남학우 중 5명의 언행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대자보 게시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청주교대 남학생 5명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단체 대화방을 통해 여학생 수십명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거나 외모 비교·비하했습니다.
성적·여성 혐오적 발언을 통한 비방도 있었습니다.
< 앵커 >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고 갔습니까?
< 기자 >
정말 차마 입에 담기 조차 어려운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이들은 여학생들의 사진을 올리고서 "면상이 도자기 같다. 그대로 깨고 싶다", "재떨이가 아닌가" 등의 막말을 주고 받았습니다.
또 "엉덩이를 만지고 싶다"와 같은 성희롱 대화도 모자라 돈을 걸고 외모 투표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문제도 심각한데요.
제가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이 대화방에선 교생실습과정에서 만난 특정 초등학생들을 조롱하는 듯한 언급도 있었다는 겁니다.
< 앵커 >
미래의 교사가 될 학생들 아닙니까. 상상조차 되지 않는데요. 여학우들도 모자라 초등학생들을 조롱하다뇨.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대자보에 고발된 내용을 여과없이 전해드릴 수 없을 정도인데요.
이들은 지난 5월 교생실습과정에서 만난 특정 초등학생을 '사회악' 등으로 묘사했습니다.
또 '한창 맞을 때'라고 조롱하는 등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그런데 이 남학생들도 이런 대화를 나눈다는 것에 대한 문제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대자보에선 지난 6월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들의 대화에선 '(여학생들이) 고소하기 전에 부탁을 한다. 미연에 방지 차원에서 대화방을 없애자'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에 '지금 나갈까'라는 물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 말하면'이라는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요.
이 남학생들의 단톡방은 결국 주변 여학우에 의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지난 8월 "대충 예상되는 것처럼 결국 여자 동기가 글을 보게 됐다"면서 "대화방을 새로 만들테니 읽은 사람은 나가라"는 메시지를 끝으로 남학우 4명은 잇달아 대화방에서 나갔습니다.
가해학생들에 대해 '교사로서 자질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교육대학교인 만큼 높은 수위의 징계 처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이유입니다.
< 앵커 >
그렇군요. 대학 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문제가 불거지자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고, 결국 윤건영 총장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사태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으며 대학 가족·동문·학부모에게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사건 경위를 철저하게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사안의 무게가 중대해 어떠한 말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윤 총장은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사건의 실상을 밝히고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학생들에게도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학 측에선 논의 중인 사안이고 구체적인 윤곽은 현재까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인서트]
청주교육대학교 관계자의 말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앵커 >
그렇다고해서 이번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들고 일어섰다면서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잇따라 가해자들에 대한 일벌백계와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청주청년회는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단톡방 성희롱이 범죄라는 인식을 사회적으로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학생들에 대한 일벌백계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충북교육연대와 차별 철폐 제정 충북연대도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인권과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학생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면서 "대학 측은 단톡방 성희롱 사건 가해자를 엄중히 처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앵커 >
피해학생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단톡방 피해학생 20여 명은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어제(20일) 가해 학생들에 대한 고소장을 우편으로 청주지검에 접수했는데요.
이들의 법률대리인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피해 학생들이 학교 측의 단호한 대처와 법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정한 교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주교대생 모임'도 구성됐는데요.
이 모임은 입장문을 통해서도 "가해 학생들에게 합당한 징계 처분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톡방 성희롱 사건은 청주교대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학교 측은 적절한 조치로 전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는 선례를 남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피해 학생들의 법률대리인 로펌 굿플랜의 김가람 변호사의 말입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번 문제가 청주교대만의 문제는 아니라면서요? 전국 다른 교육대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전국의 교육대가 성희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교대에서의 성희롱 논란은 올해들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교대에선 남학생이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해 마찬가지로 캠퍼스에 대자보가 붙었고, 서울교대에선 일부 남학생들이 수년 동안 여자 후배의 얼굴을 평가하는 자료를 만들어 공유했다는 폭로가 제기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랐습니다.
경인교대와 대구교대에서도 남학생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 앵커 >
교대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을까요.
초등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 추락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데요.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십니까.
< 앵커 >
사실 대학 측에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 전부인데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처벌은 결국 사안이 터진 이후에 처리되는 방식이다보니 재발을 막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여영국 정의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5월 전국 교대 10곳과 한국교원대 등 총 11곳을 실태 조사한 결과 올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독립된 과목으로 개설한 곳은 춘천교대가 유일했습니다.
다시 말해 대다수의 교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특강으로만 열었다는 얘기인데요.
이마저도 11개교의 특강은 지난 2017년 평균 5.1시간, 지난해 4.9시간, 올해 3.3시간으로 계속해서 줄었습니다.
춘천교대와 같은 독립 과목 개설과 더불어 예방교육 확대가 절실해 보입니다.
< 앵커 >
미래의 초등교사가 될 학생들의 이번 논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십니까?
< 기자 >
우선 청주교대는 사태를 파악 중인데요.
피해 학생들의 고소에 따른 혐의 적용으로 처벌 가능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이번 논란이 조속히 해결되길 좀 더 관심있게 기다려봐야 겠네요.
연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했습니다.
< 기자 >
네, 감사합니다.